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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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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는 어디든 쓰이며, 공부해놔서 손해볼건 없겠다 싶어 공부를 하게된 50을 훌쩍넘은 중늙은이 입니다.
젊은시절 하루 하루 살기위해 직장,집,직장,집 이것밖엔 몰랐습니다.
힘은들었지만 그래도 건강한게 어딘가 싶어 돈은 좀 없지만, 남에게 나쁜짓하지않고, 손벌리지 않고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살아왔습니다.
어릴적 워낙에 가난했던지라, 학교 다닐생각도 하지 않고 돈벌생각밖엔 하지 않아서 잘사는 친구가 가방들고 학교에 가는 모습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지금 젋은이들은 옛날이야기 하면 싫어 하겠지만, 그 땐 정말 공부하는 친구가 제일 부러웠습니다.
지금은 자식들 다 키우고, 아내와 둘이 있어 시간도되고, 옛생각을 회상하며 이런저런 이야기꽃도 피울시간이 나지만 젊은시절엔 정말 죽도록 일했습니다.
옛이야기는 각설하고..
전기공부를 하기 위해선 학원이나, 마땅히 공부할곳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가까운곳에 학원도 없었고, 그저 전기공부는 하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었습니다.
6개월전 셋째아들이 찾아와 전기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어디가 좋겠냐고 물었더니
힘든데 먼곳까지 왔다,갔다 하실 필요없이 동영상으로 공부하시면 된다고 해서, 내가 컴맹인데 어떻게 컴퓨터로 공부를 하느냐 했더니, 알고보면 정말 쉽게 잘 되어 있어 몇번만 만져보면 훨씬 유용하게 공부할수 있다고 해서 자식말이니 한번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등록은 우여곡절끝에 하고, 강의실로 들어가는것도 며칠걸려 알게되고 공부만 하면 되는데.. 나이 50을 넘어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던게 사치였던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될 지경이었습니다.
그냥 가만이나 있었으면 아까운 돈이나 버리지 않았을걸 싶은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보름정도보고 도저히 안되어 공부못하겠다고 전화로 하소연 하니 부장님인지 어떤 여자분이 너무나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어떻게 어떻게 공부하면 다 되니, 나이걱정말고, 가르쳐 주는대로만 열심히 해보라고 해서 이왕 이렇게 된것 모르겠다 싶어
그렇게 해보니 하루, 이틀은 모르겠는데... 정말 한달이 지나자 하나 하나 깨우쳐진 한글처럼 신기하게도 터득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마누라도 신기해할 정도였으니...
처음 시험에는 몇문제 차이로 떨어졌지만, 두번째 시험에는 몇문제 차이로 당당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젊은시절의 한이 조금은 풀리는것 같아 좋았고, 가족들도 다 축하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전기뿐 아니라 다른 공부도 해서 제2의 나를 찾고 싶습니다.
kisa에 보니 이런저런 많은 과목들이 있던데... 하나, 하나씩 5개정도를 꼭 취득하여
나이가 든 내모습이 내가봐도 괜찮도록 열심히 살 겁니다. 공부할겁니다.
도와주신 김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친절하고, 나에게 자신감을 들게 해준 kisa라는 교육기관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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