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0-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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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조회수 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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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지는 소방직 17명 중 1명만 자격증 보유"
LNG 생산기지 소방직원들의 소방관련 자격증 보유율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민주당 최철국(김해 을)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평택, 인천, 통영 LNG 생산기지는 가스저장만 총 46기를 보유하고 있고, 가스저장량만 340t에 이르는데 여기에 근무하는 총 48명의 소방직 직원 중 소방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11명에 불과했다.
특히 세 곳의 생산기지 중 가장 많은 20개의 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기지는 소방직 직원 17명 중 단 1명만 소방설비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운전면허증만 보유하고 있는 직원도 6명이나 됐다.
또한 전체 48명 소방직 직원 중 근속년수가 20년 이상된 직원만 18명이나 돼 소방직 직원의 고령화도 심각했다.
고령의 나이가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고령자가 화재 등 비상상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진압에 나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들은 20년 이상 소방직을 수행했으면서도 소방관련 자격증은 단 1명만 보유하고 있었고, 운전면허 하나로만 20년을 소방직으로 근무한 직원도 9명이나 됐다.
석유공사의 경우에는 38명(9개 지사)의 소방직 직원 중 30명이 소방설비기사, 위험물취급기능사, 방화관리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대조를 보였다.
최 의원은 “석유공사, 가스공사 모두 주요 국가시설을 관리하고 있는데 사고예방을 위한 준비상태는 석유공사 보다 못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관련자격증 보유자에 한해 안전관리팀에 배치시키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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